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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그걸 떠나서라도 텐가이의 인기는 대단했다. 개인적으로 라이덴,1945와 함께 3대 비행슈팅게임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저 둘의 엄청난 인기와 비할수는 없겠지만 특이하게 횡으로 진행되는 게임이라 상당히 특이했던걸로 기억한다.
텐가이의 주된 내용은 주인공 각자 특수한 계기로 인해 도깨비새끼들을 처단하러 간다는 것인데 뭐 딱히 알아야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닌것 같다.
뭐.. 각자 이런 구구절절한 사연이라고 한다.. 글씨가 되게 조그매서 미안하다. 나도 읽는데 눈이 아프더라
아무튼 이 게임은 캐릭간의 밸런스가 영~ 엉망이라 하는 캐릭만 하는 사태가 많이 발생하곤 했다. 나같은 경우엔 결국엔 모든 캐릭으로 원코인 끝판을 보긴했지만 역대 가장 많은 돈을 쏟아부었던 게임이 아니었나 싶다.
캐릭들을 설명하자면 대강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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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미코찡.. 아까전에 빨통 큰 처자가 바로 이 처자다. 딱히 특별한 장점은 없지만 기본공격, 보조공격, 기모으는거, 필살기 모두 다 ㅅㅌㅊ 이상으로 밸런스가 완벽하다.
내가 친구들과 누가 더 많이가나 내기하면 항상 미코로 했었는데 변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가장 안정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초보들에겐 대부분 얘를 권하고 싶다.
필살기 쓰면 이렇게 부적을 던지는데 스킬 시간도 길고 위력도 제법 쎄다. 그리고 뒤에 달고 다니는 꼬봉새끼는 기 모아서 날리면 막 갉아먹으면서 앞으로 나가는데 그냥 나름 ㅅㅌㅊ다. 말그대로 모든게 ㅅㅌㅊ 이상이다.
빨통과 와꾸도 ㅅㅌㅊ라 사기캐라 부르고 싶다.
그다음은 이 게임의 주인공 텐가이. 왜 이새키가 주인공인지 모르겠다. 변태 땡중인데 왜 변태인지는 나중에 보면 안다.
한 중타취 정도라고 보면 된다. 주공격, 보조공격, 기모으는거, 필살기 모두 ㅈㅌㅊ정도다. 이게임에서 ㅈㅌㅊ라는거다. 미코나 갑옷입은놈, 아인 하다가 이놈하면 도저히 할 맛이 안난다.
그나마 이새키 뒤에 있는 피닉제가 간지나서 하는건데 기를 모아서 내보내면 피닉제가 황금색깔로 바뀌며 논산으로 날라간다. (돌아오긴 한다ㅋ)
필살기를 쏘면 막 한자같은게 쏼라쏼라나오면서 계속 공격하는데 모양만 멋있지 별로 쎄지도 않다.
그리고 이새끼가 참 특이한 새끼다.. 주공격, 보조공격, 필살기 모두 별볼일 없는 새끼다. 근데 사기캐다. 왜냐?? 바로 기모으는게 좃사기다.
일본 게임잡지에서 선정한 가장 강력한 기모으는거 1위에도 꼽힐정도니 말 다했다.
기를 모았다가 방출하면 뒤에 창들이 쭉! 하고 나오는데 위력이 레알 쎄서 초반부에 보스들은 무조건 한방이고 후반 가도 중간보스들은 왠만하면 한방에 뒤진다.
그리고 후지다고 생각했던 필살기도 이것과 병행해주면 좋은데 스킬 시간이 꽤 길어서 그거 써놓고 기모으는거 써주면 개꿀이다.
이놈(?)은 나중에 엔딩보면 반전이 숨어있다.
하아... 이새끼... 이 쓰레기새끼는 진짜 역대 슈팅게임중 가장 제대로 된 쓰레기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 텐가이라는 게임이 슈팅게임중에서는 나름 굉장히 쉬운 게임이라 다른 캐릭으로는 금방 원코인 끝판을 갔는데 이새끼로는 전성기때 딱 한번 가봤다.
아까 얘네 사연에 설명되어 있듯이 이새끼는 엄마가 없다. (뒤에 거울에 엄마봉인됨 엄마얼굴 ㅍㅌㅊ?)
엄마가 없는 새끼라 그런지 확실히 에미없이 약하다. 주무기, 보조무기, 필살기, 기모으는거 모조리 다 쓰레기..
이새끼로 처음 할때.. 보이는 임팩트는 강해보이는데 이상하게 적들이 안뒤져서 이게 뭔가 했더니 약해서 그런거였다. 초보자들에게 절대 권하지 않으며 고수들도 왠만하면 꺼려하는 캐릭이다.
뭐 이런식인데 적들이 졸라게 안뒤져서 결국 압박당해서 죽는다. 요리조리 메시처럼 따돌리면 지나쳐버리는데 그러면 점수가 안나온다. 여러모로 쓰레기..
다음은 중딩들이 많이하는 쥬니스다. 왜 많이 하는지는 게임을 하다보면 안다. 필살기를 쓰면 팬티를 보여주기 때문이다ㅋㅋ
근데 팬티 보여주는거 빼면 고를 가치가 없는년이다.
주무기도 딱히 안좋고 특히 보조무기가 쓰레기인게 이년을 중심으로 대각선으로 네갈래 나가는데 레알 효율성 개씹망이다.
이년 뒤에 달고 다니는 애완용 딜도인지 뭔지 모르겠는 원숭이새끼는 기를 모으면 불을 내뿜는데 물론 초중반까진 괜찮다.. 임팩트도 나름 강해보이고 졸라 내가 뭔가 한거같은 느낌이 드는 비쥬얼을 갖고 있다. 아! 내가 뭔가 열사제조기가 된거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중후반부터는 애새끼들이 얘 불 맞고 오히려 화끈하게 달아올랐는지 미사일을 줄기차게 쏴댄다. 졸라 무섭다.
뭐 하지만 어쨌든 저 위에있는 쇼인가 소인가 하는 놈에 비해선 ㅆㅅㅌㅊ다. 그정도로 저새끼는 개쓰레기다.
마지막으로 이 게임의 히든캐릭인 아인이다. 어렸을 때 오락실 성님들이 이새끼 뽑는거 보고 컬쳐문화 받은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생각보단 어렵지 않더라.
위위위 아래아래아래 위위위위 아래아래아래 이거다. 헷갈리면 그냥 삼삼칠박수라고 생각하고 뽑으면 된다.
이새끼는 히든캐릭이라 그런가 모든 공격이 ㅆㅅㅌㅊ다. 주공격, 보조공격, 기모으는거, 필살기 모든게 최강이다. 특히 필살기는 보스도 한방이면 뒤지고 후반보스도 두방이면 뒤질정도로 강하다.
기를 모으면 칼을 휘두르는데 이것도 ㅆㅅㅌㅊ다. 물론 위에 창 모으는새끼보단 약하지만.. 암튼 스피드도 빠르고 모든게 좋다.
이놈의 단점이 하나 있다면 괜히 칼질한답시고 나대다가 애새끼들 뒤지면서 날리는 폭탄에 뜻밖의 죽음을 당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게 레알 큰게 진짜 뜬금없이 한대 뒤지면 할맛 떨어져서 멘붕이 오기 때문이다. 아무튼 좋은만큼 조심히 다뤄야 할 놈인것만은 틀림없다.
아 그리고 저번에 1945에 대해 올릴때 댓글에 이놈 게이라는 댓글들이 종종 보였는데 게이 맞다. 이건 엔딩에서 나온다. ㅎㅎ
개인적으로 좋은 캐릭을 뽑는다면 아인>카타나>미코>>>>>>>>>>>>>텐가이>>유니스>>>>>>>>>>>>>>>>>>>>>>>>>>>>쇼 라고 생각한다.
물론 아인, 카타나, 미코는 취향에 따라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좋은거는 카타나같고 안정적으로 오래 가려면 미코로 하는 편이다.
우여곡절끝에 끝판을 깨고나면 이렇게 엔딩이 나오는데 텐가이는 공주를 구출하고 카타나는 자신의 몸을 되찾게 된다.
근데 반전은 저 카타나가 여자였다는 것이다. 어렸을때 이거보고 깜놀했던게 떠오른다..
이 땡중새끼도 이년이 여자인걸 알고 깜짝놀란다.
카타나의 옷차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 텐가이성님..
교복을 입혀놓고는 아주 좋다고 낄낄대고 있다. 텐가이성님 취향 ㅍㅌㅊ?
이 게임은 엔딩에 꽤 신경을 많이 쓴 흔적이 보이는데 1인 클리어를 하면 각자 정해진 엔딩이 나오게 되는 반면 2인 클리어시에는 경우의수에 따라 아주 다양한 엔딩이 나오게 되는게 특이하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엔딩은 유니스와 쇼의 엔딩인데 (이름만 들어도 암울하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엔딩일 것이다.) 쇼가 엄마보고싶다고 조르자 유니스가 내가 니 에미 해주고싶다고 말한다.
그러자 쇼가 침을 뚝뚝흘리며 엄마가 됐으면 같이 목욕을 해야하는거라며 난리를 떨어댄다.